집에 내려와서 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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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고든 레빗 쨔응이 암 선고 받는 영화

감상

내가 씨1발
조셉 여친이었으면 씨1발
빡빡 깎은 머리를 씨1발
쓰담쓰담 씨1발
모로누운 허리를 씨1발

생각보다 내용이 별로 였음. 특히 그 카운슬러 선생이랑 되는 바람에 매우 짜식음. 근데 영화가 사람얼굴을 엄청 뽀샤시하게 잡음. 원래 뽀샤시한 거겠지만 하여간 조셉 및 여친(들)이 너무 뽀샤시하게 나와서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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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장점 : 쓰리피스를 갖춰입은 냉전시대 영국남자 (넘쳐남)
단점 : 나, 나의 스마일리따응은 그러치 않다능! 나의 스마일리 따응은 좀더 카와이이하고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새 스릴러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는데 액션이고 나발이고 노친네가 문서작업만 하는데 개똥쭐탐. 특히 원작을 반만 읽고 갔더니 더욱 신남. 원작을 반 정도 읽었더니 안 친절한 부분도 이해되고 결말을 모르니 막판엔 진짜 쫄림.
게리 올드만에겐 코털만큼도 불만은 없음. 게리 올드만 개쩜. 그치만 나의 스마일리따응은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게리 올드만이 너무 개쩜
이하 잡담인데 스포라 하얗게 덮어둠
근데 시발 콜린 퍼스는 왜 내가 보는 영화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게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시발 피터(베네딕)도 시발 ㅋㅋㅋㅋㅋㅋ왜 원작엔 멀쩡한 여자 애인이 있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갑자기 남친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심지어 울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냐고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셜록 홈즈보고 베네딕에 빠져든 부녀자에게 팬서비스라도 하는거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맞다 그리고 톰하디는.... 왠지 금발/눈썹/입술 이 세가지가 너무 조화를 안 이루는 느낌이라 볼 때마다 보는 내가 어색함ㅋㅋㅋㅋㅋㅋㅋㅋ 눈썹이 이상해... 금발도 이상해... 입술은 원래부터 이상했어... 아 눈썹.... 너무... 가늘어... 아 금발... 뭔가... 찐따같아.... 이런 느낌ㅋㅋㅋㅋㅋ내가 인셉션만 봐서 그런가ㅋㅋㅋㅋㅋㅋ

아, 영화얘기를 좀 하자면
1. 이 영화를 볼 생각이 있었던 사람은 빨리 보시기 바란다. 곧 내릴 기세다.
2. 나도 그런 경향이 이해가 안 가지는 않는데 이게 진짜 호불호가 많이 갈릴 영화다.
3. 솔직히 말하면 호<<<<<<<<<<불호 일것 같은 영화다.
4. 충격 첩보 실화 같은 찌라시에 속지마라
5. 당신이 '실화'에서 뭘 기대하는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실제'는 '영화'보다 많이 구리고 지루하다.
6. 당신이 '첩보'에서 뭘 기대하는지 모르겠지만 이 영화가 배경으로 하는 시대는 1950-60년대이다. 지금의 민간인보다 훨씬 아날로그적이다.
7. 영화가 굉장히 지루할지도 모르겠는데 나는 책을 먼저 읽고 갔더니 오히려 영화는 사건 전개가 빠르고 '심플'하게 정리되어있어서 깜짝 놀랐다.
8. 그만큼 디테일을 다 쳐내고 누가누가 이중간첩인가? 만 남겼다고 보면 된다.
9. 그렇지만 그 외의 나머지 디테일들이 상당히... 말하자면 주제를 구현하는 부분이었던 것 같긴하다. 잘은 모르겠다.
10. 사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아니 이걸 어떻게 영화로 만들어? 라고 생각을 했을 정도다.
11. 그런 것 치고는 영화가 참으로 멀쩡하게 영화답게 나온 것이다.
2012/02/15 13:23 2012/02/1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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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

2011/10/30 19:10


완득이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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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으로도 상당히 보람찬 주말을 보낸 듯한...

원작도 꽤 좋았고 결정적으로 윤석찡이 나오기 때문에 꼭 보러가려고 했던 영화입니다. 나온다는 사실을 9월말에 알았는데 그때 한숨을 쉬면서 어떻게 10월 개봉까지 기다려 ㅠㅠㅠㅠ 했는데 너무 금방 나오네요. 시간이 정말 잘 갑니다. 사실 11월 중순쯤 하균신 드라마가 하나 시작하는데 (오! 세상에! 저녁먹고 TV를 켜면 신하균이 나온다니!) 지금 생각하면 또 어느 세월에 11월이 되고 드라마 시작하냐 싶지만. 사실 조금만 숟가락 빨고 있으면 11월이 될 것이고 또 12월이 되고 또 방학을 하고 또 한 살을 먹겠죠. 여튼...

아무래도 내 입장에서 꼰대가 되니까 여러가지 보는 눈이... 좀... 바뀌는 것... 같다... ㅇ<-< 난 사실 유아인이랑 동갑인데 ㅇ<-< 시선은 왜 똥주요 ㅇ<-< 시망요

여튼 재미있고 좋은 영화 였습니다.

(이하 영화에 관한 미리니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육에 관한 영화라기 보다는 사회에 관한 영화이고 이 영화를 통해 참교육이나 고등학교 교육현장에 대해서 논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한다.

<완득이>에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착하다. 완득이가 매일같이 죽여달라고 비는 똥주도 착하다. 완득이를 낳고 떠난 완득이 엄마도 착하다. 완득이 아빠도 착하다. 완득이 한테 맨날 욕질하는 앞집 아저씨도 착하다. 왜냐하면 완득이를 둘러 싼 세상이 이미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아빠는 장애인, 엄마는 필리핀 사람(원래 없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게 된다), 어릴적 캬바레에서 커서 거기 형님들 한테 배운 주먹, 수급자, 옥탑방 신세에 짜증나게 맞은편 옥탑에 담임이 살고 있는 고등학교 2학년. 정말이지 삐뚤어지지 않을 수 없는 처지다. 참으로 그린 듯한 불우 환경이다. 그렇지만 도완득은 몹시 바르게 자랐다.

저런 환경에서 저렇게 잘생기게 바르게 자라난 아들이라니! 완득이네 엄마나 아빠는 완득이를 보면 정말 배가 부를 것이다. 세상에 모든 문제아가 완득이 같다면 아마 선생님들은 모두 똥주처럼 막 살아도 된다. 그렇지만 사실 현실은 그렇지 않다. 문제아에 대한 생태보고서로서 리얼하다기 보다는... 판타지에 가깝다. 그리고 완득이와 주변인물들이 살고 있는 옥탑은... 존재할리 없는 모종의 이상향처럼 보인다. 가난하지만 모두가 착한 세상말이다. 결혼이민, 외국인 노동자 얘기가 좀 더 사회적인 소재인 듯.

다시 한 번 생각해봐도 도완득 정도면 정말 반도의_평범한_고딩.jpg다... 화나도 선생은 꼭 샘이라고 불러주고 선생이 야자 토꼈다고 때리면 맞고... 츤츤거려도 존내 시키는 건 다하고... 심지어 야자가 있는, 말하자면 인문계 고등학교를 갔단 말인가? 그리고 똥주는... 이미 반도의 흔한 허술한 츤선생 ㄱ-;;; 되는 대로 막 살고 있는 점이 참 좋아보인다. 김윤석이 똥주고 똥주가 김윤석 같다. 이건 뭐 그냥 생활인 하나를 데려다 놓고 영화를 찍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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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무실에서 컵라면 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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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자는 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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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갓질 땐 마이크도 잡아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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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물이 신기한 똥주


보면 알겠지만 영화 안이나 밖이나 별로 차이를... 못 느끼겠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 빨간 츄리닝마저 갖고 싶다... 하...

근데 내 희미한 기억력으로는 원작에는 똥주의 러브라인이 없었는데... 영화에는 러브라인이 생겼다.ㅅㅂ 이게 무슨! 크악 나도 리얼리즘 무협소설 쓰면 똥주랑 사귈 수 있냐능? 헉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ㅅㅂ 마지막 호박죽 두 개 ㅅㅂ 뭐냐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의 똥주는 내꺼라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이 영화화 반댈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학교를 다루는 방식은 상당히 옛날식이고, 거기에 굉장히 요즘 사회 문제인 결혼이민자가 섞여있어서 독특한 느낌이다. 영화에 나오는 학교는 뭐랄까 요즘 학교가 아닌데 (90년대 느낌임)... 난데 없이 외국인 노동자만 21세기 느낌 ^^
사실 요즘 학교에서는 저렇게 야자를 때려가며 강제로 시키진 않습니다.
그리고 사실 요즘 학교에서는 저렇게 수급자 수급품을 나눠주지 않습니다. 이런 건 다 동사무소에서 함요.
그리고 사실 아무리 잘못했어도 학교에서 형사가 선생을 그렇게 연행하진 않습니다. (현행범이 아닌이상... 나라법에 명시된 권리임) 등등 소설적 장치겠지만 결과적으로 도완득의 학교생활 부분은 좀 판타지 같달까...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같은 감수성이 느껴짐.

김윤석이나 앞집 아저씨 김상호의 말투가 정말 찰지다.
김윤석 대사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건... 애 때리는 거 찍는 애한테 열심히 찍으라며 니네들 신고정신은 하여간 졸라게 투철하니깐. 이라고 했던 말
김상호는 하여간 다 찰짐. ㅋㅋ
그리고 완득이 어머니로 나왔던 분 낯이 익어서 의형제에 나왔던 사람 아닌가... 하며 찾아봤더니 의형제에 베트남 신부로 나왔떤 그분이었음..
2011/10/30 19:10 2011/10/3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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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전을 보고나서 하균신 앓이를 하다가 영화를 몇 편 더 보았습니다. 이하 영화 내용에 대한 미리니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페스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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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심장한 장면이지여.
페스티발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과 비슷한 컨셉의 영화입니다. 여러 커플들의 이야기가 동시다발적으로 섞여서 전개 되는 점은 같고, 좀 다른 점은 페스티발의 수위가 청소년 관람 불가라는 점입니다. 감독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너무 직접적으로 영화에 나와 있기 때문에 (에... 그르니까... 그 불건전한것을... 암튼 건전하지 않은 것을... / 그러니까 그 건전한 게 뭔데? ) 뭐 딱히 어렵지는 않습니다. 저 위의 하균신은 말하자면 이영화에서 그나마 가장 건전하다고 할 수 있는 남녀성인커플에 해당합니다만. 보다시피 경찰인데 동거중인 여친이 택배로 성인 기구를 산 것을 뜯어 본 장면입니다. 아... 딜도가 우리 가정을 지켜줬어요 (by 박민규) 라도 읽어야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나머지는 SM커플 (심혜진느님이 너무 잘 어울려서ㅠㅠㅠ 멋있음), 크로스드레싱(다른 성별의 옷을 입는) 담탱이, 오뎅파는 아저씨 한테 대쉬하는 여고생 (오뎅파는 아저씨가 류승범인데 그런 오뎅파는 아저씨면 나라도... 근데 그 오뎅아저씨가 ㅅㅂ 인형성애자라서 존망임)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건전하다고 한겁니다. 건전합니까?

이 영화의 신하균은..... 신하균만 아니었으면 당장에 차버렸어야 할 개쓰레기같은 남친입니다. 이런 개르쉐비키 시바로므스키를 봤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어디 나쁜남자도 아니고 걍 상찌질이병신이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는 보면서 아니 ㅅㅂ! 여친이! 저렇게! 노력을! 하는데! 병시니! 하는 생각밖에... 아니 저 멋진 여친은 왜 저딴 신하균을 사귀고 있는지 의문스러울 정도... 심지어! 밤일도! 그모양인데! (여튼 그 찌질하고 개새끼 같은 남친을 신하균이... 너무... 자연스럽게... 연기를... 특히... 그... 담날... 화장실 장면... 생각만해도... 빡이 치는데... 난 남친이 있어본 적도 없는데.... 왜 이 빡침을 공유하는 것인가 ㅇ<-<)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크기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남자에게 더 중요한 것은 말이죠, 쓰레기를 잘 내다버리는 것과 소변볼 때 커버를 잘 간수하는 매너라는 것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게. 더. 중요합니다. 제가 신하균이 개심하고 쓰레기 잘 치우고 커버 간수 하는 장면에서 폭풍 눈물을 쏟았기 때문에 이러는 거 아닙니다. ㄱ- 그땐 제가 술을 마셔서 약간 제정신이.... 여튼 중요한 건 크기가 아니라는 얘깁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성적 판타지가 있고 거기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누군가에게는 크기(....)일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여고생, 누군가에게는 레이스 슬립이나 채찍일 수 있죠. 판타지를 판타코믹스럽게 다루는 게 이영화의 목표였던 것 같고 나름대로 잘 달성된 것 같습니다. SM같은 소재도 심각하게 거부감이 드는 방식 보다는 다소 코믹하고 순화된 선에서 다루어 진 것 같고요. 아니 이걸 순화되었다고 쓴 선에서 이미 나는 뭐가 되나... 싶긴 한데 사실 영화상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뭐랄까, 서로에게 충실한 커플입니다. 변태같은 영화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뭐 어쩌겠습니까. 살다보면, 엄마가 좀 변태일 수도 있는 거죠.

보면서 좀 신기했던 게 후반부에 하균신이 좀..... 뉘우쳐요. 여친이 ㅅㅂ 사실 너랑할 때 하나도 안 좋았어. 좀마난새끼. 라고 했을 때의 반응이요. 어쨌든 난 섹스했으니까 ㅇㅇ 이 아니라 뙇! 하고 자존심 상해하고 나아가 미안해 한다는 점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일반적인 반응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많은 야동들은 모두 '여성'의 성적 엑스터시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죠. 많은 이들이 싫어싫어싫어->좋앙 이 되는 전개가 말도 안된다고 하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그만큼 여성이 뿅가는 장면이 중요하다는게... 말하자면, 상대 성별의 성적 고양감이... 본인의 육체적 쾌락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게.... 저에게는 좀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여친은 끝내주는 밤에 감동 받는게 아니에요. 니가 쓰레기 비워놓고 식탁보 다림질 해놓는 거에 감동하는 거지. 으이구 화상아.

참고자료 Porn for women



카페 느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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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새끼가 이딴 영화를 만들었어?
- 정성일
뭐하는 새끼야?
- 평론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 하고 싶지만 간단하게.

러닝타임이 3시간이 넘어가는... 그런데 내용은 조또 없는 영화입니다. 어느정도 이 병신같음이 의도된 사항이라는 건 알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병신같음이 없어지는 건 아니죠. 후반부에 흑백으로 잡히는 하균신이 참 뱀파이어 같고 예뻤다는 점을 제외하면 거의 기억나는 게 없군요. 전 이 영화를 다운받아서 거의 삼일에 걸쳐서 봤습니다만, (지루해서요) 이걸 영화관에 앉아서 스킵도 못하고 레알타임으로 봐야했을 사람들을 생각하면... 오 신이여 저들을 보살피소서! 감독새끼는 자기가 뭘했는 지를 모르나이다. 참 아트를 하고 싶어하는 것 같긴 한데, 그 아트라는게 대중들이 편견으로 가지고 있는 그 아트(고정관념™)에서 별로 벗어나지 않는 것 같아서... 큰 의의는 모르겠습니다. 화면이 예쁘기는 한데... 그외엔 딱히.. 2008년 청계천을 88년 때깔로 찍는 것도 재주는 재주인듯. 두고두고 의미를 곱씹겠다던 사람들이 있던데 대체 무슨 의미를 곱씹는 건지 궁금합니다. 전반적으로 한 컷이 굉장히 길어서 많은 배우들이 연기하면서 고생을 많이 했을 듯. 3분에서 10분 가까이 한 컷으로 연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는 사람은 지겹고... 배우는 죽을맛...  미칠것 같은 문어체 대사가 토막토막나오는데 어떤 의미에선 여기 나오는 배우들 모두 연기력이 존경스럽다. 하균신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 영화를 연기한 것인가...

그나저나 하균신... 정말... 영화.... 막 고르는구나...

+덧) 제가 계속 하균신 하균신 앓이를 하고 있노라니 동생새끼가 와서는 너 이선균빠 아니었냐 하기에 그건 서브고 이게 본진이다 했더니. 병신 환승하는 소리가 들리네. 라고 일갈하고 가더군요. 병신이라는 말에 화를 못내고 환승이라는 말에 웃어버린 내가 패배자.... ㅇ<-<

2011/08/18 17:39 2011/08/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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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신하균....
ㅅㅂ, 신하균....
ㅅㅂ, 손목...
ㅅㅂ, 하균신... 사, 사, 사... 사는동안 영화 많이 찍으시오!
이하 미리니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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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하여간 좆병신같은 느낌...^^!
영화가 좆같다는 건 아니고... 나쁜 영화는 아니고 그럭저럭 중박쯤은 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전쟁이 좆나 좆같은 거라는 느낌을 주려고 만들었다면 그럭저럭 중박은 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한국 전쟁 영화는 참... 오묘해서 빨갱이 시키들 다 죽여버리갔어. 이것도 안되고 그렇다고 우리동포 우리는 한민족 이러기도 힘들고. 오오 전쟁영웅 오오 형제애 동포애 감동받아라 이것들아 이것도... 좆ㅋ 망ㅋ 그래서 대충 이런 건덕지를 빼고 만든 컨셉인가 봅니다. 그냥 참 시발스러운... 그런 걸 의도 한듯... 그 시발스러움이 많이 살아났는진 모르겠지만. 남들은 고수전이라고도 하는데 제눈엔 신하균만 보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물롱 고수도 건장하니 멋있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포스터 제일 왼쪽에 있는애가 제일 나이가 어린데 계급이 제일 높음요. 으아니 이무슨 노린 설정요. 고수를 보러갔다 저 배우(이제훈)한테 낚여서 온 사람 꽤 있을 듯. 생김새만 보면 얘가 (작중 신일영 대위) 남들 총쏘고 싸움났는데 어리바리하다가 아군 다 죽게 만드는 역일 것 같은데 실제로는 신하균이 전쟁터에서 인간성 찾다가 사람 여럿 죽이는 전형적인 찌질이 역임 ㅠㅠㅠㅠ 하, 하균신의 귀신같은 찌질미여!!!!

하균신 설정으로는 찌질미는 살지만 퇴폐미나 병신미가 살지 않아서 다소 아쉽지만 뭐 별 수 없져...  여담이지만 하균신이 이번 영화에서는 김옥빈을 죽이는 역으로 나오는데 그장면에서 올ㅋ 전 마누라(in 박쥐)한테 복ㅋ수ㅋ라고 생각한 건 비밀...

조만간 활도 보러갈 건데 류승룡이 또나와 ㅋㅋㅋ 근데 류승룡 이 아저씨는 왜 허구한 날 인민군 아니면 변발뙈놈이여 ㅋㅋㅋㅋㅋ
2011/08/16 18:03 2011/08/1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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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 영화

2011/07/19 22:13


트랜스포머3
남들은 트랜스레기라고도 한다는데 그렇게 까지 쓰레기 같진 않던데. 그냥저냥 봄.
샘 윗위키 선생의 전여친은 한마디로 (차였는걸) 정리되어서 웃겼음
샘의 기둥서방스러운 면모가 초반에 돋보임

깨달음 : 청년실업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님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
무료로 관람할 기회가 생겨서 그 전날 졸린 눈을 치떠가며 전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을 복습하고 간게 자랑. 전 묘하게 이런데 근성이 있어서. 재미있었음. 크게 시리즈에 애정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 오히려 더 마음놓고 볼 수 있었던듯. 이런데서 망했어! 가 아니라 그냥 아련히 기억나는 책 스토리를 떠올리며 그냥 화면을 즐기면 됨. 특히 스네이프! 오오 세베루스ㅠㅠㅠㅠ 교수님 ㅠㅠㅠㅠ 제가 사랑한다능.... 하악하악.    시, 십덕이 되어가는 소리가 들린다! 모종의 장면때문에라도 한 번 더 보고 싶은 마음이 있음...

깨달음 : 흑단발남캐를 조심하자. 아니, 그냥 중학생때부터 일관적인 내 취향을 조심하는 게 낫겠다. 나란여자... 한결같은 여자...


라푼젤
애들한테 틀어줘서 초반부는 정말 10번 가까이 본듯. (후반부는 다 못보는 반이 있어서 10번 보진 않았지만...) 보다보니 어떤 장면을 3D를 염두에 두고 만들었는지 알 것 같았는데 아... 정말 3D로 봤으면 짱이었겠단 생각을 했다. 노래도 진리고... 좋았음.

깨달음 :

펴기



써니
효도차원에서 엄마와 관람. 뭐 나쁘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까지 좋지도 않았다. 난 아직 그렇게 추억이 많지를 않아서. 인생에서 추억이라는 것이 좀 있는 연령대가 보는 것이 좋을 듯. 다만 아역들이 너무 예뻐서... 침흘리면서 봄... 수지는 한가인인줄 ㅠㅠ 난 왜 남들이 한가인 예쁘다고 할 땐 모르다가 이제와서 그 비슷한 애를 보고 예쁘다고 하는가. 중간에 나미가 니가 좋다고, 예뻐서 좋아한다고 얘기할 때는(아 그런의미 아닙니다) 진심 동감함. 여자는 왜 예쁜 여자를 좋아하는가... 솔직히 나미가 수지 좋아하는 거 첫 장면에서부터 티나드랔ㅋㅋㅋㅋㅋ
그치만 청소년 흡연 및 음주, 욕설이 과도하게 미화되는 듯 해서 조금 불편. 물론 그런 것 까지 다 한때의 치기였지... 라고 생각해 줄 연령대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영화기 때문에 더이상 나쁜 영향은 미치지 않겠지만. (아 ㅅㅂ 난 뼛속까지 바른생활인이 되고 말았어) 그리고 여고생, 추억 뭐 이런 단어들이 주는 호들갑스러움을 총 동원한 것 같은 내용 때문에 조금... 짜식... 아무래도 난 그런 호들갑스러운 여고생도 아니었고, 그런 추억도 없어서 깊이 공감은 할 수가 없었음.

깨달음 : 인생은 그저 돈이다. <-이거때매 더 씁쓸했음.
2011/07/19 22:13 2011/07/1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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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항상 왕십리 CGV에 영화를 보러 갈때는 비가 온다. 그것도 조조를 보러 갈 때. 그렇지만 저 의외로 휴일에 조조영화를 보러갈 정도로 성실한 사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봤던 영화
블랙 스완

총평 : 보는 내가 아파 뒤지는 줄 (여담. 허지웅이 이런 감독 세 명 쯤 모여서 원기옥으로 영화만들면 영화로 사람 죽일 수도 있겠다고 하는걸 지나가다 읽었는데 약간 이해할 것 같다. 한 세 배 농축 액기스로 원샷하면 진짜 우엉할 것 같다.)
나탈리 포트만(니나) : 와 쩐다
뱅상 카셀 : 늑대의 후예들에서도 꽤 변태같은 역으로 나왔던 것 같은데... 음. 참 묘한 얼굴이다. 얼굴도 손도 진짜 크구나. 나탈리 포트만 얼굴이 한웅큼

긴평 :
잘못하면 야한 영상에나 나올것 같은 시츄에이션이 몇 번 있었는데 아 소재가 발레라서 다행이야. 그나마 예술처럼 보인다... 안 그랬으면 얄짤없이...

죄송합니다. 이런 인간이라.

영화를 보는 내내 학부때 읽었던 몇 안 되는 논문중에 강압적이고 '억압적인 양육태도를 취하는 부모가 자녀의 강박 성향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가' 가 자꾸 떠올라서 영화에 집중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거 말고도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인간의 외부 세계 지각을 왜곡하게 한다든가, 왜곡된 지각은 결국 자기 자신을 찌르는 칼날이 된다든가 하는 ㄱ-;; 주워들은 이야기가 자꾸 생각이나서요. 사람이 마음이 약하고 스트레스에 잘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된다면, 그런데 외부세계나 나 자신을 바꿀 힘이 없다면 세계에 대한 인식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올바른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현실과, 내가 지각하는 세계와의 차이가 자꾸만 벌어지게 되고 인간의 정신이 상당한 부담을 짊어지게 된다 어쩌고 하는 얘기였습니다. 그런게 한꺼번에 터지면 사람의 일상은 무너지지요.

교훈 1. 그러니까 10대에는 적당히 급식비를 삥땅쳐서 브로마이드나 만화책을 사고 엄마한테 깽판도 좀 놓고, 장성한 후에는 가끔 술 처먹고 집에 늦게 들어가도 됩니다. ㅇㅇ. 이게 정상임. 여자친구든 남자친구든 사람도 좀 만나고.        ....뭐지 여기까지 적고보니 난 몇 개가 좀 빠지는데... 손해보고 산 느낌이다. 바르게 살았던것 같은 바르게 살지 않은 이 느낌은 뭐지?
교훈 2. 예술은 에로스든 파괴 충동이든 여튼 대놓고 말하기 껄쩍지근한 욕망을 우아하게 표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ㄳ
교훈 3. 영화의 장르를 미리 알고가서 마음의 준비를 합시다. 나 이거 그냥 발레 영화줄 알고 갔슈 OTL. 스릴러라서 약간 호러블한 장면이 좀 나옵니다! 으악!
2011/02/27 23:30 2011/02/2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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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셉션

2010/07/30 17:14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이 감독이 메멘토 만들던 감독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아... 했습니다. 남의 꿈에 들어간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별 볼일 없는 발상일 수도 있는데 훌륭하고 재미있는 설정으로 잘 뽑아냈다는 느낌입니다. 생각해 보니 정말 좋은 설정이잖아... 이 설정이라면 줄거리나 배경이 선형적으로 이어지지 않아도 되고 그러면서도 찍고 싶은건 이건다꿈임ㅋ 이러면서 찍어도 되고... 우왕 굳

꿈은 오래도록 인간이 흥미롭게 생각해 온 대상중의 하나입니다. 오랜 세월 인류와 함께 해 온 현상이고 누구나 친숙하게 겪는 일이지만 누구도 정체를 명확하게 규명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꽤 오래도록 철학적, 생물학적, 심리학적 고찰의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꿈인지  현실인지, 꿈은 왜, 언제, 어떻게 꾸는지에 대해서 학문은 단편적인 대답밖에 들려주지 못하고, 그래서 남은 많은 부분은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습니다. 감독은 이 영역을 마음대로 쓰겠다고 선언했고, 훌륭하게 써서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혹시 지금 이순간이 꿈이라면 따위의 성찰은 매트릭스에게 맡겨두고 이 영화는 훨씬 오락적이고 단순한 내용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명확한 목적, 역할이 분배된 파티원의 모집, 적절한 액션과 긴박감을 동원하고 있고 그 이상 군더더기는 없습니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군더더기가 없어서... 평범한 모험영화에서라면 있을 법한 러브라인 조차도 없습니다. ㄱ-; 물론 주인공의 과거 마누라와는 있습니다만. 그건 필요한 거였고.. 그게 있었으니 다른 러브라인이 있었다면 아마 낭비였을 겁니다. 무리수, 곁가지 없이 최소한으로 필요한 것만 전달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치만 그렇게 불친절한 것도 없었고... 쓸데없이 사람을 혼란스럽게 하거나 해석에 방해될만한 요상한 블러핑같은 것도 없고... 그렇다고 아예 못알아듣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좋았습니다.

꿈안에서 또 꿈을 꾸는 것이 이 영화의 중요한 개념 중에 하나인데 다소 혼란스러웠지만 영화를 보다 보면 이해하게 됩니다. 복잡하고 헷갈릴 수 있는 얘긴데 이걸 관객에게도 잘 가르쳐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저도 이해했으니... 괜찮은 거겠져... 여담이지만 나이트 워치 시리즈의 그림자의 세계 1,2,3단계가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쓸데 없이 꿈에 관한 철학적 심리학적 해석을 덧붙일 필요는 없어보이고요. 꿈=무의식의 영역 이 정도만 이해하고 있어도 영화를 보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및 그의 동료들이 다 설명해 줍니다.

1. 기본 줄거리 및 기초 지식 설명 2. 과거사 설명 3. 꿈 1단계 액션 4. 꿈2단계 액션 5. 꿈3단계 액션 등 플롯이 다층적이라 살짝 복잡할 수 도 있는데 크게 어렵지 않고 완급이 적절하게 조절되었다는 느낌이고 결말까지 참... 매끄럽게 마무리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은 꿈 이야기 였으니까요. 꿈 액션 부분들이 별로 지루하지 않고 생각보다 길지 않아서 갑자기 꿈에서 깨어난 것 처럼, 결말이 찾아오고 또 영화가 끝나자 저는 갑자기 꿈에서 깨어난 것 처럼 잠시 멍했습니다. 오픈엔딩을 하려면 이렇게 해야... 라는 느낌으로 적절한 박자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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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잡담
총평 : 이것 저것 모두 적절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가족에게 구애되는 설정이 다소 작위적일 수 있음. 오 아저씨가 되었어...
맬 : 영화에서 계속 나오는 노래 후회하지 않아... 이거 주인공 마누라 맬 때문에 서비스로 계속 틀어준겅미?  주인공 마누라 맬이 실제 후회하지 않아를 부른 가수 에디트 피아프를 소재로 한 영화 '라 비앙 로즈'의 주연이었습니다... 어쩐지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더라니... 물론 직접적으로 떠올린건 퍼블릭 에너미였지만. 난 사실 퍼블릭 에너미 때부터 살짝 남미계인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었어... 그리고 이름이 맬이라니 어쩐지 악의적인 냄새가 난다.
엘렌 페이지 : 예쁘당...
죠셉고든래빗 : 말없이 열심히 일하는 역... 좋다...
톰 하디 : 쫌만 더 인상이 뚜렷했으면 좋았을 듯. 여기 레오나르도부터 남캐는 전부 비슷비슷한 스타일이라...
약장사 : 믿음직한 운전사 저거 뭐야 .... ㅠㅠㅠㅋㅋㅋ

그리고 연소자 관람가 아니고 12세 이상입니다.
2010/07/30 17:14 2010/07/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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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2010/07/26 17:02


이끼 보고 왔슴다
바캐일 아부지가 죽었슴다ㅡㅡ;
그래서 바캐일이 상복을 입었슴다

올레!

죄송함다ㅡㅡ;

영화에서 박해일이 자꾸 이 말투를 써서.... 이후 미리니름 포함되어 있습니다.

워낙 원작이 강력해서 뭐라 할 말이 없기는 한데  이런 강력한 원작은 영화에게는 양날의 검인 것 같습니다. 좋은 점은 원작만 제대로 살려도 중박은 먹고 들어간다는 거지만 나쁜 점은 원작을 제대로 살리기 어렵다는 점이겠지요. 그러니까 무조건 영화화 한다고 다 되는게 아니라고... 그런 의미에서...

잘 살렸다고 생각 되는 부분은
세트
류해국 목 늘어난 내복 같은 회색 티
기타 주연배우 얼굴
(특히 유해진은 연기 상줘야 함)

여기까지 쓰고 더 없나... 하고 머리를 싸매었습니다.

원작에 비해 으잉스러웠던 점은
영지 최종보스 돋는 설정(너무 과도한 듯)
마을 사람들과 영지와의 관계 : 그대로는 아니지만 초반에는 그럭저럭 스무스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했는데 뒤로 갈 수록 으잉스러워짐.
맑고 츤데레인 박민욱 검사

원작에 비해 안 나와서 존나 아쉬웠던 장면은
류해국 야동보는 거
류해국 너도 젊어 새끼야 욕하는 거
박검사 시바쉐끼리 욕하는 거

뭐지? 나란 여자...

존나 아쉬울 것 까진 아니지만 필요했다고 생각되는 건
박검사랑 류해국이 관계....
류해국이 원래 성격...
...
뭐야 이거 중요한 거잖아...
감독님 해국이 과거&성격 어디 갔어요? 이렇게 들고 박검이랑 연결되는건데...

그래도 시간 순서나 과거 이야기 이런걸 살짝 순서를 바로 잡거나 추려준 것도 있는데 너무 친절한것도 같지만... 그럭저럭 필요한 일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원작에서는 한참 보다가 과거 이야기가 나와서 다소 혼란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사실 저 너무 원작을 막 봤는지 기억도 잘 안나고 그래서요. 그건 괜찮았지만 원작의 밀도에 비해서 영화가 전반적으로 싱겁게 느껴집니다. 빡빡하고 압박적인 느낌이 조금 없어졌습니다. 영화는 스토리를 전달하기에 급급하지만 원작은... 원작이니까요. 여유있게 자기 매체를 활용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요즘 웹툰은 세로 스크롤로 보는 특성상 출판 만화와는 다르게 세로 기반 연출을 많이 하는 편인데요... 이끼를 보면서 감동을 받았던 점은 사소한거지만 1028해상도 웹브라우저 화면 안에서 정확하게 한 컷이 끝난다는 점... 이었습니다. 그리시는 분은 더 큰해상도에서 작업하실지 모르겠지만... 보는 사람은 그 해상도로 많이들 보니까요. 설마 저만 그런 작은 해상도에서 보는건.. 아니겠죠... 어쨌든 굉장히 작은거지만 개나소나 하는 세로로 긴연출을 자제하고 보는 사람을 배려한 점이 몹시 감동적이었습니다. 바꿔 말하자면 이끼 작가님이 이건 모니터로 보는 웹툰이라는 걸 최대한 생각하면서 그리고 있었다는 거겠죠.... 근데 영화감독님은 이건 영화관에서 보는 영화라는걸 십분 감안하면서 만드셨느냐.... 물론 그러셨겠지만... 그게 표나게 장점이라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물론 만화 이끼의 주인공이 진짜 살아서 움직이고 말도 하고 진짜 세트도 멋있게 지었고! 그렇긴 한데 딱 거기까지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유준상 말인데요. 제가 어쩌다가 이렇게 상큼한 얼굴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는데... 정말이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저 얼굴이 좋아요. 제가 유준상의 얼굴페이스가 좋아... 라고 하자 저의 취향을 아는 주변에서는 모두 왜? 라고 했고 저도 왜일까? 라고 할 정도로 의외이긴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얼굴의 뚜렷하고도 모호한 기준이 있는데(...) 유준상은 정말 해당사항이 없는데... 왠지 좋아... 불가사의 합니다. 하여간 영화에서 박검은... 너무 상큼 상큼 눈이 부셔 노노노노노 너무 깜짝 깜짝 놀란 나는 오오오오오 만화에서는 좀 더 세속의 찌든때가 묻은 아저씨.. 였다는 느낌인데 여기서는 너무 산캐한 총각같이 되어서 (하지만 현실은 이혼남orz 하지만 그마저도 원작을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퀄리티...) 놀랐습니다. 그리고... 그 맑음으로... 밝고 맑은 츤데레를 하고 있어서... 너무 깜짝 깜짝 놀란 나는 오오오오오2 거기다가 안경도 써주시고... 박검이 제일 여러모로 팬서비스 대폭발한 캐릭터인듯.

물론 류해국+박해일=류해일(아 위화감 없어...)도 팬서비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뭐 어차피 저는 얼빠니까여.. 영화관엔 얼굴보러 간거였음. 냅 얼빠.
2010/07/26 17:02 2010/07/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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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참치.jpg
뭐지? 강동원... 몹시 잉여롭고 평화롭고 행복해보여...
재미있었습니다. 내용은 뭐 그럭저럭 수준이었지만 전 원래 송강호 빠니까여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하앍 송강호 하앍

영화가 다소 쉽게 갔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송강호 캐릭터도 기존의 캐릭터와 많이 다르지 않았습니다. 잘 하려고 하는데 어딘가 어설픈 아버지, 무턱대고 사건에 뛰어들고 보는 감각, 소시민같아보임과 해맑음(...)이나 똥싼바지(...), 딸바보(...저 송강호 팬 맞습니다.)같은 것들이 모두 전작들의 어딘가에서 나온 듯한 모습의 총집편입니다. 솔직히 얼굴 자체가 18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아줌마 파마를 한 얼굴을 보세요. 전연령가잖아요. 저 얼굴은, 아무리봐도. 가족용이라그여. 그 얼굴을 가지고 18금을 찍을 생각을 한 박쥐가 좀 이질적인 정도입니다. 그건 솔직히 박감독이 변태라서 그런 것 같음... 여튼 그런 기존의 이미지를 십분 재활용해서 약간 물빠진듯한 전직 국정원직원(요원도 아니고 '직원'이라고 써야할 것 같은 포스)역을 하고 있습니다.

강동원의 경우도 약간 어두운 이미지 + '형사' 에서 이어지는 자객간지로 인해 아니 '저런 얼굴이 간첩이라니 북한 제정신임?' 이라는 생각이 들게하기 보다는 의외로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딱히 이영화의 간첩이 크게 간첩질하는 간첩이 아니라서... 간첩질 하는 장면도 별로 안 나오고... 간첩질 한다고 하는 것도 전직 국정원 직원을 모니터링하면서 특이사항 : 닭 백숙을 잘먹음 혹은 햄버거를 잘 먹음 같은 것을 메모하는 정도라 ㄱ-;;  다만 처자가 있을 것 같은 이미지는 아닌데 처자가 딸려있어서 조금 놀랐습니다. 근데 강동원 이 독한새끼... 저런 귀여운 엉아가 눈웃음을 치면서 "형이라고 불러봐, 응?" 이러는데 안 부를수가 있음? 이 독한 간나...

영화 스토리가 다소 휴머니즘으로 흘러서 따뜻하게 그냥 보기엔 좋은데 서사 자체에 그렇게 크게 점수를 주고싶은 서사는 아닙니다. 악역 그림자씨가 남조선엔 감상에 젖은 나약한 새끼들 밖에 없다고 맨날 불평하는데 그 감상주의로 인해 다들 행복해 졌잖아요. 물론 영화지만 ㄳ 그래서 너무 공익 영화스러운 결말에 다소 엉 구랭... 싶은 기분이 들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글쎄요 그렇지 않았다면 어떤 결말이 났을까 싶긴한데 다른 결말도 답이 없습니다.
미리니름이니까 가립니다.
1. 송지원이 죽고 송강호가 북에서 내려온 송지원의 가족을 부양 : 이건 괴물이랑 겹쳐서 시망여
2. 송지원이 죽고 송강호는 영국에서 가족이 찍은 사진을 보면서 혼자 라면 먹음 : 이건 우아한 세계랑 겹쳐서 시망여
3. 송지원과 북에서 내려온 가족을 대면했는데 송강호가 송지원 마누라랑 사랑에 빠짐 : 이건 박쥐 이전에 막to the장 이라서 시망여
하여간 답이 없군요...

영화 속에 나오는 북한 특집! 같은 걸 해 봐도 괜찮겠네요. 영화에서는 의외로 간첩을 심각하게 다루지 않거나 로맨스의 비극정도에서 다루는 경우도 좀 있었네요. 간첩 리철진이나 쉬리에서도 딱히 대한민국의 안보상황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고... JSA도 좀 더 휴머니즘에 치중한 이야기 였던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간첩도 국가의 안보를 위협하는 존재라기 보다는 동네 훤칠하고 착한 총각 + 첩보원의 간지 를 위한 캐릭터였다고 생각됩니다. 송강호가 있으면 장동건 처럼 눈에 힘주고 우리는 형! 제! 라고 안해도 자연스럽게 훈훈한 생활 분위기가 조성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등장하는 휴대폰이 옛날거라 어? 하고 봤더니 약간 옛날부터 시작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뜨는 '6년후' 자막 머냐능ㅋㅋ 전 요즘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휴대폰만 보거든요... 참고로 파스타에는 크리스탈 폰이 협찬 들어갔고 공신에서는 러브쉐이크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이사장도 교사도 학생도 모두 평등하게 러브쉐이크폰 쓰고 있음...

중간에 나오는 대사 중에 "지금이 때가 어느 땐데 민간인을 상대로... 지금이 쌍팔년대도 아니고..." 하는 대사가 나와서 조금 재미있었습니다. 이젠 나라라도 민간인을 함부로 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생겼고 농담으로 저렇게 쓸 수 있는 시절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촬영에 협조해주신 국정원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는 자막이 나왔을 때 크게 깨달았습니다. 이거슨 본격 국정원 이미지 쇄신영화ㅋㅋㅋㅋ 이 영화로 국정원은 시민에게 더욱 친근한 기관ㅋㅋㅋㅋㅋㅋ

여담인데 이 거 표 끊으러 가서 당당하게 전우치 주세요. 라고 했다가 언니가 전우치는 오후 시간인데여. 해서 아녀 지금 시작하는거여 했더니 그건 의형젠데여... 라고 언니가 그러더군요. 혼자 영화보러가서 부끄러웠던 적은 없는데 오늘만은 좀 부끄러웠슈...  그냥 두 영화 다 강동원이 나오는 영화... 정도로 생각이 된 건 사실인데 강동원을 그렇게까지 꼽아가면서 영화를 보려고 했던 건 아니었는데 말이죠... <-이게 마지막 자존심이라는 게 참 저도 허세 쩌네여. 뭐 솔직히 그 전까지 강동원을 '아 참 눈이 큰 총각이군...' 정도로 밖에 생각을 안 한 것은 사실입니다. 지금 다시 봐도 간첩같은 비현실적인 존재(...)라는 느낌은 있지만 처자가 딸린 생활인이라는 느낌은 좀 잘 안들어서... 가족나오는 장면에선 약간 위화감이...

그나저나 여기에 나오는 아버지들 모두 자식이 '딸'입니다. 아들은 없어요. 역시 아버지한텐 딸이 더 애틋해서 그런가... 바야흐로 딸이 대세인 시대!
2010/02/09 21:51 2010/02/0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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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일어나지도 않는 시간에 근성있게 일어나서 아바타를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조조로 봐도 너무 비싸서...
뭐 별로 할 말은 없습니다.

미국인들은 포카혼타스나 늑대와 함께 춤을 에서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젠 모두 그때 (우리가) 야만적인 짓을 했어! 라고 전 세계인이 알고 있다는 점과 이번엔 은퇴한 미해병이 주인공이라는 것, 그리고 이 영화의 무대는 완전히 다른 별개의 행성이라는 것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사실 그전에, 인간이 아직 포카 혼타스 때와 늑대와 함께 춤을 시절과 별로 달라지지 않았지요.

오히려 미대륙 원주민 문화에 대한 환상 같은게 시간이 갈 수록 더해지는 느낌입니다. 왜 그런거 있잖아요. 오리엔탈리즘같이. 이름을 뭐라고 붙여야 할지 모르겠는데 인디아니즘ㄱ-? 하여간 좀 위대하고 숭고하고 정신적이고 대자연과 소통하고 하나되어 살아가고 그런거. 물론 우린 안 그러고 있고 좀 그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지만 좀 그런거 있잖아요. PC함이나 진보적임을 악세사리처럼 하고 다니는 걸 볼때의 그런 느낌. 물론 오묘한 점은 악세사리로라도 달고 다니는 게 낫다는 점이지만요... 여튼 그래서 다들 아마 스토리는 그냥 뭐 영화 시작한지 20분이면 다들 알 수 있다고들 합니다.

사실 인간은 그렇게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괴물도, 이종족도, 이세계도, 악당도. 머리모양은 인디언, 얼굴은 흑인이고 다리 여섯 개인 말을 탄다고 해서, 딱히 엄청나게 다른 뭔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사실 인간이 보는 영화니까, 그렇게까지 다른 무언가만을 만드는데 집착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인간이 그렇게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어쨌든 서사의 힘(?)대단하게도 사람들은 영화를 보면서 생판 다른 파란 피부의 이종족(결국 이족보행체지만...)의 감정선을 따라가게 되고 오히려 같은 종족이 저지르는 야만에 분개하게 됩니다. 의외로 서사는 단순할 것, 고전적일 것. 인물은 특이하되 이입이 될 것. 배경은 가능한 한 모든 볼거리를 다 동원. 참 쉽죠?

말이 쉽지... 내용이 어떻든 눈버렸어! 라는 소리는 절대 나오지 않습니다. 뉴질랜드 협찬이던데 반지의 제왕 이후로도 뉴질랜드는 오오 대자연의 나라 오오.


그리고 최근의 신경&뇌 과학의 흔적을 영화에서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뇌는 사실 뉴런의 네트워크라든가. 아니면 예전같았으면 '뇌를 이식'이라는 방향으로 발전했을 상상력이 '다른 몸에 싱크로'하는 것으로 바뀐 것을 보면서 오오 과학이 진보하고 있어...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 가지 의문인 건 제이크가 부상을 입은후 다리 신경을 못썼을 텐데 (엄청 앙상하게 된 다리가 나오죠. 못 쓰면 바로 마름ㅠ) 다리 신경 움직이는 연습없이 그렇게 막 달릴 수 있는가, 다리 신경 움직이는 파트의 뇌는 다른 부위에 잠식당하지 않고 온전하게 남아있을 수 있었는가. (뭐 남아 있으니까 그랬던 거겠지만요.) 그리고 인간에게는 있지만 나비족에게는 없는 다섯번째 손가락. 인간에게는 없지만 나비족에게 있는 꼬리와 귀 움직이는 신경은 과연 어떻게 작용하는가- 가 개인적인 의문 사항입니다.

또 본인의 신체 뿐만아니라 외부에 접속해서 외부 생물체도 생각으로 제어하는 장면이 영화에 종종 나옵니다. 근데 그 과정이 딱히 대자연과 소통한다기 보다는 그냥 스위치에 플러그를 꽂는 레벨 아닌가 ㄱ-;; 싶은 생각이 좀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영화가 더 인디아니즘 같아지는 이유는 사실 대자연과 우리는 하나임 이라는 것이 다소 피상적으로 그려지고 있어서 좀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저와 여러분이 알고 있는 상식 레벨 그 이상의 이해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말을 탈 때도 고삐로 타면 그냥 말을 무시하는 거고 말의 더듬이에 내 더듬이 꽂아서 타면 양반입니까? 아니잖아요. 주인공이 사냥할때도 말로만 고맙다고 기도하는 것 처럼 보였는데 이후에라도 다시 진심으로 기도하는 장면이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뇌와 뇌를 직접 연결해서 이해 한다면 그걸 완전한 이해라고 부를 수 있나요? 전 좀 구시대의 사람이라 사실 말로 하는 게 맞는거 아냐? 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만...

여튼 뇌를 직접 활용한 인터페이스는 개발 중입니다. 머리로 '왼쪽'이라고 생각하면 마우스가 왼쪽으로 옮겨지는 그런 것들이 전신마비 환자들을 보조하기 위해 개발 중에 있다는 영상을 얼핏 본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영화에 등장하는 기계들의 인터페이스도 좀 더 직관적이 되어서 최근 과학의 힘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왜 멀티터치를 생각해 보세요. 예전에는 사람이 커지는 부위에 마우스를 대로 커지라고 늘렸지만 멀티터치라면 사람이 뭔가를 벌릴 때 처럼 손가락을 벌리면 화면안의 지도가 벌려지면서 확대되고 또 예전 같으면 타이핑하던 것을 요즘은 타블렛으로 그냥 종이에 쓰는 것 처럼 쓰게 되었습니다. 아마 점점 사람 머리속에 그리는 그림, 움직임과 디지털이 구현하는 움직임이 같아지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 입니다.

참고 영상



그리고 한 마디만 더
아직도 이 영화 한 편이 그랜저(or소나타 등) 몇 대 수출 이런 개드립이 있는줄 몰랐는데
있군요
'아바타' 745억원 벌어..그랜저 1800대 판매량
`아바타` 순익 30억弗…쏘나타 300만대 수출 맞먹어

정말이지 타이타닉 소타나 40만대 수출과 맞먹어 때와 눈꼽만큼도 진보하지 못한 언론을 보니까 참... 허... 허... 스러울 따름입니다. 감독도 같고 둘다 직배라서 아마 더 이런 기사가 나는 것 같은데 지난번 명텐도 때도 그랬지만 참 볼 때마다 당혹스럽습니다. 천박함이 느껴진다고 하면 너무 공격적일지 모르겠는데, 아니 지금 신성한 예술품을 소나타같은 공산품에 비교하느냐 하는 그런 말 혹은

만약 어른들에게 "창 턱에서는 제라늄 화분이 있고 지붕에는 비둘기가 있는 분홍빛의 벽돌집을 보았어요" 라고 말하면 그들은 그 집이 어떤 집인지 상상하지 못한다. 그들에게는 "십만 프랑짜리 집을 보았어요" 라고 말해야만 한다. 그러면 그들은 "아, 참 좋은 집이구나!"하고 소리친다.

같은 느낌이 아니라 뭔가 근본적인 이해가 없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런 건 그럼 소나타 만들 듯이 만드는게 아니라 하늘에서 천재 감독 하나를 내려보내서 생겨나게 만든겁니까? 극장에서 가서 그 긴 엔드크레딧을 경건하게 손모으고 서서 봐라 이 씨발 새끼들아라고 하고 싶지만 참겠습니다. 명텐도도 마찬가지죠. 어느날 대통령이 가라사대 저러한 게임기가 있으라 하고 한다고 해서 생겨나는게 아닙니다. 국가가 진흥한다고는 하는데 근본적인 핀트가 어긋나 있습니다. 국가가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아바타와 같은 대흥행작을 만들 수 있는 감독1명' 이 아닙니다. 저런 건 육성한다고 나오는게 아니죠. 그냥 저 개인이 저런 감독이 되길 그냥 바라는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나라에도 훌륭한 감독님들 많습니다. (전 영화만 생각하면 한국에서 태어나서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마 제가 모르는 감독님들이 더 많을 겁니다. 국가가 육성할 수 있는 것은 100명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한 인재가 아니라 100명 그 자체입니다. 인력, 물량, 시장을 키울 생각을 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다시 한 번 너네는 그 긴 엔드 크레딧을 서서 한 번 보세요. 하나하나 훌륭한 영화를 만드느냐 못 만드드냐 자체는 나라가 시켜서 되는 일이 아닙니다. 게임도 마찬가지 겠죠. 어릴때 부터 게임을 접하고 게임에 대한 꿈을 키우고...->여기까진 관제 학교 홍보 동영상, 진로지도자료 쯤에서는 찾아볼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실제로 나라가 그 꿈으로 먹고 살 수 있도록 해 주는가? 아마 그렇지 않겠지요. 뭔가 문화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없이 돈이 많이 벌리니까 하자, 라는 마인드가 너무 보여서 넌 안될거야 아마. 이런 생각 밖에 안 듭니다.
'이러이러한 애니메이션을 만들자' 와
'21세기 고부가가치산업인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을 만들어 보자.' 의 차이는 굉장히 큽니다. 그렇게 되면 뭔가 장르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결여된 물건이 나옵니다. (ㅋㅋㅋㅋ전설의 망작 원더풀 데이즈를 봤을 때 느낀 심정입니다. 전 꽤 한이 깊군요..)이건 나라가 육성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사람이 어릴 때부터 애니메이션을 보고, 그 문법에 익숙해지고, 창작과 소비에 전반적으로 익숙해진 다음에 비로소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씨를 뿌려서 50년이나 100년 뒤에 건진다고 생각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문화에 '산업' 자가 붙고, 교육에 '인적자원'이 붙는 나라가 대한민국 입니다. 그걸 그렇게 싫어할 일이 아니라고도 생각하지만, 그렇게까지 표나게 구는 것은 어쩐지 아직 좀 거부감이 듭니다.

(참고로 교육인적자원부는 교육과학기술부로 개칭 되었습니다. 그래. 부끄러운 줄은 아는 구나)

2010/01/25 14:12 2010/01/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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