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이 영화 감상을 못쓰겠다고 했냐하면
이 감상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시발 미친 영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 시작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아시발 미친 영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칸에서 이걸 자막으로 본 너네는 다 불쌍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때때로
미국 애들은/생각도 영어로 하겠지/얼마나 좋을까/씨팔
스럽다가도
그래도/ 미국 애들은/ 이런 영화를/ 못 보겠지
하면 조금 위로가 된다.
이런 흡혈귀 영화가 나오는 나라에서 태어난 것은 좀 좋다. (아 하지만 그거 말고는 orz)
박감독 영화는 좀 보면 후드려 맞은것 같은 기분이라 나는 단단히 후드려 맞을 각오를 하고 과제를 허덕허덕하고 욕구불만이 되어서 영화를 보러갔다. 이정도면 만반의 준비를 한 셈이러라.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복수는 나의 것처럼 하드하지는 않았고 놀랍게도 영화가 로맨스? 멜로?라서 좋았다. 아니 이걸 그냥 멜로드라마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재미있었슈. 굉장히 찍고싶은것만 우당탕탕 하고 찍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뭔가 작품이 되려면 감출건 감추고 빙빙돌리면서 허세부리고 매끈하게 뽑아내야 된다는 고정관념 따위는 버리고 문법에 안 맞고 옷 다 벗은것 같아도 그냥 막 말하고 다 보여준다.
그러니까, 이 영화는 연애 얘기다.
♡내 남자 친구는 뱀파이어♡
모든 것은 여기서 시작한다. 내 남자 친구가 뱀파이어 인거야. 막 오백원짜리도 찢을 정도로 힘도 세고 내가 어디선가 울고 있으면 귀신같이 냄새 맡고 천리 밖에서도 와주고 내가 옥상에서 뛰어 내리라고 하면 뛰어내리기도 해. 나를
이 지긋지긋한 세상에서
구해줄 수 있을 것 같은 사람.
♡내 여자 친구의 천진함♡
다시 말하지만 이것은 연애 얘기다.
내 여자친구가 있는데, 맹하고 맨날 맞고 다니는 것 같고 도저히 가만히 내버려 둘 수가 없는거야. 오빠겸 남편이라고 있는건 반 병신이지 시어머니는 술먹고 도박이나 하고 있지. 여자친구는 반쯤은 욕구불만에 반쯤은 정말 집이싫어서 밤에도 맨발로 뛰어다녀. 이걸 어떡해. 내가
구해주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사람.
♡우리 결혼 했어요♡
그래서 이게 가장 연애 얘기인 점이고 한국 영화의 피토하는 점인데
연애를 하면 연애만 하는게 아니라 결혼을 해서 막장까지 가는 점을 다 보여줘
반찬은 락앤락에 넣어서 냉장고에
아니, 자기야 카드를 그렇게 그려대면 어떡해
듬직했던 남자친구는 어느순간 벌어먹을 것을 걱정하는 생활인이 되어있었고
여자친구의 천진함은 어느순간 백치미를 넘어선 개념없음이 된거야
둘 다 뱀파이어라서 부부싸움에 피가 튀는것 뿐이지 실은 본질은 별로 다르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욕망의 끝에서 다시 우리는 생활을 만나고 생활이 다시 욕망에 의해서 부서져 가는 것을 본다. 내가 사랑으로 구해줄 /구원받을 수 있을 거라는 환상은 사실 욕망의 포장이었고 그 포장을 다 풀고 난 다음에 남은 것이 헐벗었다. 태주가 '그것은 핑계'였을 뿐이라고 지적하고 상현은 거기에 분노하고 절망한다.
그렇지만 영화가 귀엽고 강렬하게 끝났다. 놀랍지 않은가!
그리고 여담.
♡내 남자 친구는 전직 신부♡
존나 좋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
하려고 했는데 전직 신자로서 몇 마디만 하자면


왼쪽이 수사복... 인것 같은데 요즘은 사실 저런 수사복 입는 수사님은 없습니닥... 중세도 아니고... 하지만 존나 박감독의 탁월한 선택인듯. 그리고 오른쪽 수단 재질이... 겨울 옷인듯... 근데 사실 겨울옷도 저런 재질인지는 모르겟는데 좋아보이는 근영.
중간에 대사중에 '전 더 이상 수사도, 신부도 아닙니다.'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사실 수사면 수사고 신부면 신부지 굳이 둘다 부정해야할 필요는 없습니다. 둘 중 하나만 부정하면 됨...
그리고 나는 사실 신참 신부님을 기대했었는데 아 이 신부님 베테랑이네. 신부님이 기도하실 때의 대충도를 보면 대략 신부님의 숙련도를 짐작할 수 있는데 송강호는 의외로 산전수전 다 겪은 신부님이었음
♡내 남자 친구는 송강호♡
뱀파이어와 신부와 멜로와 생활감성
놀랍게도 이 모든것이 단돈 39800... 이 아니라 송강호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일전에 송강호가 우아한 생활에 나왔을 때, 네이버 영화에서 장르를 생활 느와르라고 한 걸 보고 어떻게 생활이 느와르가, 느와르가 생활이 될 수 있는지, 느와르가 뭔지 잘 모르는 나도 이상했었는데 어쨌든 가능했다. 송강호에게는 가능하다. 신부였으며 뱀파이어가 되었고 파계을 저지르고 흡혈을 한 입으로 락앤락을 말해도 하나도 어색하지 않은 것이다. 다시 한번 칸에서 이걸 자막으로 본 너네는 다 불쌍하네요. 송강호의 미묘한 사투리가 남아있는 억양이 기절함. 윤태구에서 보여주었던 특유의 심각하지 않음과 솔직히 별로 안 심각할 것 같은 얼굴페이스로 자칫 잘못하다간 중2감성이 쩔기 쉬운 뱀파이어와 신부라는 소재를 잘도 연기하는근영.
♡신하균 the 병신♡♡♡♡♡♡♡♡♡♡♡♡♡♡♡♡
복수는 나의 것에서는 훨씬 어리고, 사회적 약자로 나왔던 신하균이 이 영화에서는 송강호와 동급인 친구로 나왔다는 점이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정신or신체가 멀쩡하지 못한 것은 여전하다. OTL 아 그리고 심지어 약간 고자일 것같은 점까지.....
정말이지 신하균이 정신or신체가 멀쩡했던 적이 있었는지 돌아보면, 동막골의 사회성이 부족한 군인 역이었을 때가 유일했던 것 같다. 휴우... 하지만 신하균이 아니고서는 누가 저렇게 병신(같은)역을 병신같이 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하지만 어째 점점 병신 전문이 되어가는 것같은 기분이... 하균신... 어휴ㅠㅠㅠ
또 보고 싶음 쓰읍
이 감상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시발 미친 영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 시작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아시발 미친 영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칸에서 이걸 자막으로 본 너네는 다 불쌍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때때로
미국 애들은/생각도 영어로 하겠지/얼마나 좋을까/씨팔
스럽다가도
그래도/ 미국 애들은/ 이런 영화를/ 못 보겠지
하면 조금 위로가 된다.
이런 흡혈귀 영화가 나오는 나라에서 태어난 것은 좀 좋다. (아 하지만 그거 말고는 orz)
박감독 영화는 좀 보면 후드려 맞은것 같은 기분이라 나는 단단히 후드려 맞을 각오를 하고 과제를 허덕허덕하고 욕구불만이 되어서 영화를 보러갔다. 이정도면 만반의 준비를 한 셈이러라.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복수는 나의 것처럼 하드하지는 않았고 놀랍게도 영화가 로맨스? 멜로?라서 좋았다. 아니 이걸 그냥 멜로드라마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재미있었슈. 굉장히 찍고싶은것만 우당탕탕 하고 찍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뭔가 작품이 되려면 감출건 감추고 빙빙돌리면서 허세부리고 매끈하게 뽑아내야 된다는 고정관념 따위는 버리고 문법에 안 맞고 옷 다 벗은것 같아도 그냥 막 말하고 다 보여준다.
그러니까, 이 영화는 연애 얘기다.
♡내 남자 친구는 뱀파이어♡
모든 것은 여기서 시작한다. 내 남자 친구가 뱀파이어 인거야. 막 오백원짜리도 찢을 정도로 힘도 세고 내가 어디선가 울고 있으면 귀신같이 냄새 맡고 천리 밖에서도 와주고 내가 옥상에서 뛰어 내리라고 하면 뛰어내리기도 해. 나를
이 지긋지긋한 세상에서
구해줄 수 있을 것 같은 사람.
♡내 여자 친구의 천진함♡
다시 말하지만 이것은 연애 얘기다.
내 여자친구가 있는데, 맹하고 맨날 맞고 다니는 것 같고 도저히 가만히 내버려 둘 수가 없는거야. 오빠겸 남편이라고 있는건 반 병신이지 시어머니는 술먹고 도박이나 하고 있지. 여자친구는 반쯤은 욕구불만에 반쯤은 정말 집이싫어서 밤에도 맨발로 뛰어다녀. 이걸 어떡해. 내가
구해주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사람.
♡우리 결혼 했어요♡
그래서 이게 가장 연애 얘기인 점이고 한국 영화의 피토하는 점인데
연애를 하면 연애만 하는게 아니라 결혼을 해서 막장까지 가는 점을 다 보여줘
반찬은 락앤락에 넣어서 냉장고에
아니, 자기야 카드를 그렇게 그려대면 어떡해
듬직했던 남자친구는 어느순간 벌어먹을 것을 걱정하는 생활인이 되어있었고
여자친구의 천진함은 어느순간 백치미를 넘어선 개념없음이 된거야
둘 다 뱀파이어라서 부부싸움에 피가 튀는것 뿐이지 실은 본질은 별로 다르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욕망의 끝에서 다시 우리는 생활을 만나고 생활이 다시 욕망에 의해서 부서져 가는 것을 본다. 내가 사랑으로 구해줄 /구원받을 수 있을 거라는 환상은 사실 욕망의 포장이었고 그 포장을 다 풀고 난 다음에 남은 것이 헐벗었다. 태주가 '그것은 핑계'였을 뿐이라고 지적하고 상현은 거기에 분노하고 절망한다.
그렇지만 영화가 귀엽고 강렬하게 끝났다. 놀랍지 않은가!
그리고 여담.
♡내 남자 친구는 전직 신부♡
존나 좋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
하려고 했는데 전직 신자로서 몇 마디만 하자면


왼쪽이 수사복... 인것 같은데 요즘은 사실 저런 수사복 입는 수사님은 없습니닥... 중세도 아니고... 하지만 존나 박감독의 탁월한 선택인듯. 그리고 오른쪽 수단 재질이... 겨울 옷인듯... 근데 사실 겨울옷도 저런 재질인지는 모르겟는데 좋아보이는 근영.
중간에 대사중에 '전 더 이상 수사도, 신부도 아닙니다.'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사실 수사면 수사고 신부면 신부지 굳이 둘다 부정해야할 필요는 없습니다. 둘 중 하나만 부정하면 됨...
그리고 나는 사실 신참 신부님을 기대했었는데 아 이 신부님 베테랑이네. 신부님이 기도하실 때의 대충도를 보면 대략 신부님의 숙련도를 짐작할 수 있는데 송강호는 의외로 산전수전 다 겪은 신부님이었음
♡내 남자 친구는 송강호♡
뱀파이어와 신부와 멜로와 생활감성
놀랍게도 이 모든것이 단돈 39800... 이 아니라 송강호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일전에 송강호가 우아한 생활에 나왔을 때, 네이버 영화에서 장르를 생활 느와르라고 한 걸 보고 어떻게 생활이 느와르가, 느와르가 생활이 될 수 있는지, 느와르가 뭔지 잘 모르는 나도 이상했었는데 어쨌든 가능했다. 송강호에게는 가능하다. 신부였으며 뱀파이어가 되었고 파계을 저지르고 흡혈을 한 입으로 락앤락을 말해도 하나도 어색하지 않은 것이다. 다시 한번 칸에서 이걸 자막으로 본 너네는 다 불쌍하네요. 송강호의 미묘한 사투리가 남아있는 억양이 기절함. 윤태구에서 보여주었던 특유의 심각하지 않음과 솔직히 별로 안 심각할 것 같은 얼굴페이스로 자칫 잘못하다간 중2감성이 쩔기 쉬운 뱀파이어와 신부라는 소재를 잘도 연기하는근영.
♡신하균 the 병신♡♡♡♡♡♡♡♡♡♡♡♡♡♡♡♡
복수는 나의 것에서는 훨씬 어리고, 사회적 약자로 나왔던 신하균이 이 영화에서는 송강호와 동급인 친구로 나왔다는 점이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정신or신체가 멀쩡하지 못한 것은 여전하다. OTL 아 그리고 심지어 약간 고자일 것같은 점까지.....
정말이지 신하균이 정신or신체가 멀쩡했던 적이 있었는지 돌아보면, 동막골의 사회성이 부족한 군인 역이었을 때가 유일했던 것 같다. 휴우... 하지만 신하균이 아니고서는 누가 저렇게 병신(같은)역을 병신같이 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하지만 어째 점점 병신 전문이 되어가는 것같은 기분이... 하균신... 어휴ㅠㅠㅠ
또 보고 싶음 쓰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