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하게 되어서
짐정리를 하면서 이것저것 발굴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우리 교실을 풍미했던 마도의 정석
부제를 보면 아시겠지만 실상 내용물은 수학의 정석입니다. 분책도 하고 검은 표지로 싸기 까지 했으나 이후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정석 개정판이 나왔다는 후문입니다.
안녕안녕~ 하는 마음으로 찍어본 책장. 그래도 저게 책이 많이 정리된 겁니다.
그리고 제가 소장중인 뻥가튼 사가'들' 입니다. 책도 오래되면 판본이 여럿이듯 이렇게 저와 함께한 세월을 보여주는 군요. 이상하게 게임을 많이 하지 않는 저 지만 저만큼이나 사게된 비운의 게임 뻥가튼 사가입니다.
처음 보이는 불법복제판(...)은 제가 처음만난 판입니다. 사실 그전에 동생이 친구집에서 빌려온 번들판을 했었는데 너무나 재미있어서 뿅가서... 저는 이 뿅갔던 사가라는 게임을 샀던 것입니다.... 그런데... 통신으로 처음 물건을 샀던 우리 남매에게 돌아온것은 저 배신의 불법복제판... 정말 고의가 아니었습니다. 이런게 올 줄 몰랐어요. 뭐, 잘 돌아가면 상관 없겠... 지만 이 게임에는 무서운 복병이 있습니다. 아마 플레이해본 분이라면 다 아실 그것! 아니 그 분! 패스맨의 존재입니다. 패스맨은 불법복제를 막기위해 정품 cd에 그려진 암호얼굴을 물어봅니다. 패스맨을 패스하지 못 하면 더이상의 게임 진행이 불가능하죠. 당시 저 암호표...(라고 하기도 민망한 무지개색 찬란한 패스맨의 얼굴향연)이 없었던 저희남매는 통밥으로 찍어서 패스맨을 통과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통과했다는게 더 신기합니다. 저 암호표는 추후에 그냥 어딘가에서 봐서 추억으로 프린트해둔 것이었을 겁니다. 사용한 적은 없었던 듯. 플레이하지 않아도 공략집을 하도 읽어 거의 이벤트를 외울정도였습니다. (어떻게 된게 공략집만 읽어도 재미가 있어!) 저에겐 가장 추억이 어린.... 불법복제판입니다. 깨끗하지 못한 추억이라 죄송합니다.
그리고 오른쪽이 제가 좀 더 커서 정품패키지는 이미 단종된 상태에서 한창 쏟아져 나왔던 번들을 구입했던 번들판입니다. 지금 돌아보면 이렇게 번들, 저가판이 쏟아져 나온다는 것은 시장이 곧 망할 징조였습니다. 요새 dvd시장이 그렇다는 소문이 있던데... 그렇게 염가판, 저가판으로 팔아치우고 시장을 접는 다는뜻이라고들 합니다.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이미 제작사는 더이상 제작을 않고 예전 창작품들이 저렇게 옷을 벗고 나돌았던 시절...
그리고 마지막이 손노리의 마지막 팬서비스...라고 생각되는 패키지의 로망판입니다. 패키지의 마지막 발악. 이라고 쓰지 않은 것은 더 이상 패키지로 어떤 이득을 내겠다는 의도가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손노리와 함께 패키지 게임의 역사를 함께해온 유저들에게 마지막으로 후한 인사를 고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쓸쓸하군요. 돌려본적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갖고 있는것 자체가 아련한 느낌이 드네요. 패키지의 로망판에서 돌려본 소프트는 아마 다크사이드스토리가 전부인것 같지만 산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빵빵한 패키지였습니다. 이삿짐을 싸느라 다시 펴봤더니 눈물이 나는군요. 이것이 로드 오브 패키지. 로망est 패키지이다. 라는 듯한 구성입니다. 그리고 이젠 더 이상 저런 패키지는 만날 수 없겠죠.
저의 게임라이프의 역사와도 같은 포가튼 사가'들' 입니다.
그리고.... 저 세월을 거치면서 저는...
한번도 엔딩을 본 적이 없습니다. 이상하게 버그가 나서(...) 로망판은 안 난다는 소문이 있던데 언젠가 한 번 해봐야죠. 하하하하하하하하...
이상하게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저 게임을 가장 재미있었던 게임으로 기억합니다. 한번도, 한번도 엔딩을 본적이 없었는데도 말이죠. 저 잊혀진 모험담은 제마음 속에서 네버엔딩입니다.
짐정리를 하면서 이것저것 발굴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우리 교실을 풍미했던 마도의 정석
부제를 보면 아시겠지만 실상 내용물은 수학의 정석입니다. 분책도 하고 검은 표지로 싸기 까지 했으나 이후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정석 개정판이 나왔다는 후문입니다.
안녕안녕~ 하는 마음으로 찍어본 책장. 그래도 저게 책이 많이 정리된 겁니다.
그리고 제가 소장중인 뻥가튼 사가'들' 입니다. 책도 오래되면 판본이 여럿이듯 이렇게 저와 함께한 세월을 보여주는 군요. 이상하게 게임을 많이 하지 않는 저 지만 저만큼이나 사게된 비운의 게임 뻥가튼 사가입니다.
처음 보이는 불법복제판(...)은 제가 처음만난 판입니다. 사실 그전에 동생이 친구집에서 빌려온 번들판을 했었는데 너무나 재미있어서 뿅가서... 저는 이 뿅갔던 사가라는 게임을 샀던 것입니다.... 그런데... 통신으로 처음 물건을 샀던 우리 남매에게 돌아온것은 저 배신의 불법복제판... 정말 고의가 아니었습니다. 이런게 올 줄 몰랐어요. 뭐, 잘 돌아가면 상관 없겠... 지만 이 게임에는 무서운 복병이 있습니다. 아마 플레이해본 분이라면 다 아실 그것! 아니 그 분! 패스맨의 존재입니다. 패스맨은 불법복제를 막기위해 정품 cd에 그려진 암호얼굴을 물어봅니다. 패스맨을 패스하지 못 하면 더이상의 게임 진행이 불가능하죠. 당시 저 암호표...(라고 하기도 민망한 무지개색 찬란한 패스맨의 얼굴향연)이 없었던 저희남매는 통밥으로 찍어서 패스맨을 통과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통과했다는게 더 신기합니다. 저 암호표는 추후에 그냥 어딘가에서 봐서 추억으로 프린트해둔 것이었을 겁니다. 사용한 적은 없었던 듯. 플레이하지 않아도 공략집을 하도 읽어 거의 이벤트를 외울정도였습니다. (어떻게 된게 공략집만 읽어도 재미가 있어!) 저에겐 가장 추억이 어린.... 불법복제판입니다. 깨끗하지 못한 추억이라 죄송합니다.
그리고 오른쪽이 제가 좀 더 커서 정품패키지는 이미 단종된 상태에서 한창 쏟아져 나왔던 번들을 구입했던 번들판입니다. 지금 돌아보면 이렇게 번들, 저가판이 쏟아져 나온다는 것은 시장이 곧 망할 징조였습니다. 요새 dvd시장이 그렇다는 소문이 있던데... 그렇게 염가판, 저가판으로 팔아치우고 시장을 접는 다는뜻이라고들 합니다.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이미 제작사는 더이상 제작을 않고 예전 창작품들이 저렇게 옷을 벗고 나돌았던 시절...
그리고 마지막이 손노리의 마지막 팬서비스...라고 생각되는 패키지의 로망판입니다. 패키지의 마지막 발악. 이라고 쓰지 않은 것은 더 이상 패키지로 어떤 이득을 내겠다는 의도가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손노리와 함께 패키지 게임의 역사를 함께해온 유저들에게 마지막으로 후한 인사를 고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쓸쓸하군요. 돌려본적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갖고 있는것 자체가 아련한 느낌이 드네요. 패키지의 로망판에서 돌려본 소프트는 아마 다크사이드스토리가 전부인것 같지만 산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빵빵한 패키지였습니다. 이삿짐을 싸느라 다시 펴봤더니 눈물이 나는군요. 이것이 로드 오브 패키지. 로망est 패키지이다. 라는 듯한 구성입니다. 그리고 이젠 더 이상 저런 패키지는 만날 수 없겠죠.
저의 게임라이프의 역사와도 같은 포가튼 사가'들' 입니다.
그리고.... 저 세월을 거치면서 저는...
한번도 엔딩을 본 적이 없습니다. 이상하게 버그가 나서(...) 로망판은 안 난다는 소문이 있던데 언젠가 한 번 해봐야죠. 하하하하하하하하...
이상하게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저 게임을 가장 재미있었던 게임으로 기억합니다. 한번도, 한번도 엔딩을 본적이 없었는데도 말이죠. 저 잊혀진 모험담은 제마음 속에서 네버엔딩입니다.